'올 시즌 첫 무승부' LG-NC, 연장 12회 6-6 무승부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11 22: 02

LG와 NC가 연장 12회까지 힘겨루기를 했으나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LG와 NC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NC는 1회 상대 선발 이민호의 제구 난조로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의 볼넷,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알테어가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1사 주자 NC 박민우가 1루수 앞 땅볼때 LG 진해수에게 아웃을 당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때 좌익수의 송구가 포수 키를 넘어가면서 1사 2,3루가 이어졌다. 노진혁의 빗맞은 중전 안타로 3-0. 1사 1,3루에서 강진성의 투수 땅볼 때 홈에서 주자가 아웃됐고, 모창민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2회 반격했다. 오지환의 볼넷, 정주현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백승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타구는 좌익수 글러브 맞고 떨어지는 2루타. 3-2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라모스가 삼진, 유강남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3회 오지환이 1사 후 상대 선발 라이트의 한가운데 직구를 때려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현수는 투수 글러브에 맞고 1루수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좌전 안타, 라모스가 우전 안타로 1타점씩 올리며 5-3으로 뒤집었다. 
LG는 6회 4번타자 라모스가 바뀐 투수 김진성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6호)으로 6-3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 알테어가 LG 불펜 김대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4로 추격했다. 이어 2사 후 모창민이 좌선상 2루타로 나간 뒤 김성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선발 라이트가 3회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을 총동원했다. 김영규, 강동연, 김진성, 강윤구, 송명기, 임정호, 원종현, 박진우 등 9명이 출동했다. LG는 선발 이민호에 이어 고우석, 김대현, 정우영, 진해수, 최동환 등 6명이 이어 던졌다. 
LG 선발 이민호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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