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안우진 & 조상우 나가는 8-9회 편하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5 18: 12

“안우진과 조상우가 나가는 8-9회가 편하긴하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의 활약에 웃었다.
키움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진을 운용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57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필승조 투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양현-김상수-안우진-조상우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4이닝을 단 한 명의 주자만 내보내며 틀어막았다. 유일하게 1루를 밟은 박석민도 포수의 타격방해로 출루했다. 

키움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안우진은 8경기(8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손혁 감독은 “투수는 원래 맞는 직업이다. 평균자책점 0.00으로 끝나는 투수는 없다. 필승조가 추격조보다는 당연히 안정적이고 편하다. 하지만 100% 막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투구를 해줘서 8-9회가 편하긴 한 것 같다. 이영준이 돌아오면 김상수-이영준-안우진-조상우로 필승조를 꾸리면 더 강한 불펜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불펜진에 자신감을 보였다.
키움 필승조의 유일한 좌완투수인 이영준은 허리에 불편함이 있어 지난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혁 감독은 “이영준은 오늘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큰 문제가 없어서 적어도 3일 안에는 1군 엔트리에 등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강속구 투수들로 필승조를 구성하는 것이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하다고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점차 승부가 많다”면서 “지금처럼 불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면 중요한 경기에서 전력으로 붙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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