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PS 나갈 수 있을까? MLB.com “토론토는 도전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8 05: 47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인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60경기 단축시즌으로 2020시즌을 개막한다. 162경기에서 60경기로 경기수가 줄어들면서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당연하게도 여전히 좋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전력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한국인선수가 소속된 팀들은 과연 어떤 등급을 받았을까.

 토론토 류현진 /soul1014@osen.co.kr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류현진의 전소속팀인 다저스에 대해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 시즌 106승을 거두고 7년 연속 지구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여기에 올해는 무키 베츠를 더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데이빗 프라이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했고 켄리 잰슨, 개빈 럭스, A.J. 폴락 등 몇몇 선수들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다저스는 가장 뎁스가 두터운 팀이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은 장담할 수 없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크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등급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홀로 이름을 올렸고, 세 번째(강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는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를 포함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가 올랐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지난 3시즌 동안 놀랍도록 성적이 좋아졌다. 2016시즌 68승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96승을 거뒀다. 선발진에 사이영상 후보만 3명이 있고 닉 앤더슨, 콜린 포셰, 디에고 카스티요, 채즈 로 등이 포진한 불펜진도 강력하다. 하지만 마운드에 비해 타선은 불안하다.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했지만 확실한 카드는 아니다”라고 탬파베이를 소개했다.
올 시즌 김광현과 계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LA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네 번째 등급(아슬아슬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으로 분류됐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겨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김광현을 영입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였던 타선에서는 오히려 마르셀 오수나가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네 번째로 낮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 최고의 내야 수비, 유망주 딜런 칼슨이 있지만 여전히 타격이 어떻게 될지는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5번째 등급(방향을 찾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 보유팀)에는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정됐다. 이들 팀들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번째 등급(도전자)을 받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크호스들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어린 타자들이 있고 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불꽃같은 강속구를 던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류현진을 영입했다. 텍사스는 새로운 홈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투수들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마지막 등급을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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