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부활투+김호은 홈런’ LG, 한화전 8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8 20: 44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두며 한화전 8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11일 만에 복귀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따냈다. 통산 110승 고지에도 올랐다.

2회말 LG 선두타자 김호은이 선취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진해수(⅓이닝 무실점)-정우영(1⅔이닝 1실점)이 이어던진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우영은 시즌 5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호은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장시환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반즈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하주석과 유장혁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병살타가 나오며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선발 차우찬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LG는 2회말 김호은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4회초 1사에서 반즈가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에도 하주석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유장혁-오선진-이용규가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형종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호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호은이 2루까지 노리다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이닝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났다. 
그렇지만 8회 2사에서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용의의 1타점 2루타에 대주자 신민재가 홈까지 쇄도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2사에서 대타 강경학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김지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마침내 이날 경기 한화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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