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진, 음주운전→아내 사과 “원망스러워”→유튜브 재공개+댓글 중지 ‘뻔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7.19 08: 45

개그맨 노우진이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아내까지 나서서 사과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노우진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15일 밤 11시 2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것. 
영등포경찰서는 17일 OSEN에 “노우진이 지난 15일 음주운전을 해서 검거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검거 당시 노우진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방송인 노우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노우진은 자신의 SNS을 통해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해당 사실이 밝혀진 후 SNS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였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후 노우진은 개인 SNS와 최근까지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노우진TV’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다시 공개했다. 하지만 댓글 사용은 중지시키며 네티즌들이 노우진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했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에야 사과한 노우진. 네티즌들은 “실망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다”,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 했나”, “최악이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네티즌들이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는 건 음주운전은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 것은 물론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를 비롯해 SBS ‘정글의 법칙’에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개그맨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하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우진의 아내가 사과했다. 노우진 아내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아내까지 나서서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노우진TV'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