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강속구’ 알칸타라, 요키시 잡고 다승 단독 선두 질주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1 22: 32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28)가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요키시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알칸타라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다승 공동 1위이자 키움 에이스인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알칸타라는 김하성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서건창의 2루도루를 저지했다. 이정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선발 알칸타라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알칸타라는 3회 2사에서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와 5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서건창을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이지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8회 교체된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 시속 156km에 달하는 직구와 143km까지 찍힌 슬라이더에 키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요키시도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 무려 6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져 5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두산은 6-1로 승리했고 알칸타라는 10승을 기록하며 요키시, 루친스키, 구창모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칸타라는 "10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타선이 점수를 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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