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끝내기 투런포...SK, 8-7 재역전극...롯데 김원중 첫 패 [인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21 21: 55

SK가 제이미 로맥의 끝내기 투런포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22승44패, 롯데는 31승33패가 됐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냈다. 기회에 비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한동희의 볼넷과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후 정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2사 주자 1루 SK 로맥이 우중간 안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그리고 3회초 2사 후 이대호의 우전 안타, 정훈의 좌전 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변수가 발생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우측 내전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투수로 올라온 노경은을 상대로 첫 타자 한동민이 노경은의 132km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최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루 주자 김성현이 3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로맥의 우전 안타, 2루 도루로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채태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도 경기 중후반 화력이 폭발했다. 일단 6회초 선두타자 마차도가 핀토의 초구 126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5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7회초 2사 후 전준우의 볼넷과 이대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정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마차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5 역전에 성공했다. 마차도는 오버런을 하다 아웃이 됐지만 롯데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SK는 7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말 이현석이 구승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1사 1루에서 로맥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딕슨 마차도가 추격의 솔로포 포함해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가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65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정훈도 멀티 히트 1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김정빈, 박민호의 필승조가 난조를 보였다. 아울러 7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다시금 역전에 실패했다. 한동민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 2타점을 기록했고, 최준우, 채태인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의 주인공 로맥이 끝내기 홈런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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