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X이 그X" 이상아와 밝힌 #바람#이혼# 솔직화끈 '애로부부'의 세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7 23: 23

'애로부부'에서 이상아가 이혼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전한 가운데, 솔직화끈한 애로부부의 첫방송이 신선함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SKY 공동제작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첫방송됐다. 
이날 '애로부부'가 첫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MC들은 "방송보려면 성인인증해야해, 거침없이 '애로'라고 외친 것이 처음"이라면서 "제목이 야하다고 생각해, 19금 예능의 시대가 왔구나 생각했다, 에로가 아닌 애로사항의 애로"라며 새로운 결혼생활 지침서가 될 예능에 흥미로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꽁꽁 싸메고 감춰왔던 부부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MC 최화정은 "뒷목잡을 충격적인 사연이 시작된다"면서 첫 사연을 전했다. 알고보니 남편을 사랑한 상간녀를 추격하는 한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집까지 쳐들어간 적반하장인 상간녀, 이를 알면서도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상간녀를 보며 피할 수 밖에 없는 사연자였다. 
사연자는 "대체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분노, 급기야 냉장고에선 와인과 케이크까지 있었고 남편은 친구가 왔다고 둘러댔다. 내연녀는 "원래 지키는 여자는 쳐들어오는 여자 절대 못 이겨"라며 급기야 침실에 속옷을 두고오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이를 본 MC들은 "이거 실화야?"라며 경악했다. 
게다가 남편은 2년 동안 내연녀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며 "내 말이라면 다 믿는 여자, 너무 멍청할 정도"라 말하며 아내를 농락했다. 아내는 모든 걸 알았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른 척하며 지냈다. 하지만 착한 것이 곧 바보같은 짓이라 생각한 상녀자는 1년 동안 외도한 증거들을 수집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바람 피우는 상황, 내 집 그리고 내 침실에서 어떻게 불륜행위를 할 수 있을까"라면서 
집 방문은 상간녀의 요구일 거란 추측에 "여자가 즐긴단 것이 무섭다, 남편이 아내까지 무시하는 상황이라 덩달아 상간녀가 무시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사연자는 아이가 아픈 탓에 이혼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편의 회사를 찾아갔고 상간녀와 셋이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걷잡을 수 없는 상간녀의 상식밖의 행동에 패널들은 "정말 이해불가"라며 황당해했다. 
사연자는 상간녀들의 특징을 전하며 1대1로 정면돌파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상간녀 앞에서 "산부인과가니 성병에 걸렸다더라"며 식스센스급 반전 전개를 그렸다.  게다가 아이까지 건드리는 상황. 딸이 분륜 현장까지 목격하며 아내가 이혼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딸은 발달장애까지 있어, 더욱 트라우마도 심해질 것"이라며 걱정했다. 
다음날 아내는 상간녀 부모가 입원한 병실에서 남편과 상간녀를 맞이했다. 그러면서 "댁의 따님이 내 남편과 바람피운다"고 폭로, 그러면서 남편에게 "넌 살인자, 놀아나는 2년 동안 나와 딸을 수백번 칼로 찌른 것"이라며 뺨을 때렸다.
이때, 상간녀가 나타나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사연자는 "난 절대 이혼안 할 것, 내 목숨걸고 네 신세망칠 것"이라 맞대응했다.  
 
결국 상간녀 소송만 걸고 이혼은 거부한 상황. 이에 패널들은 "아이가 본게 정말 돌아버리는 것, 실제 사연임이 반전이다"면서 "바람과 외도 말도 못할 정도의 충격적인 일 많아, 상간녀는 왜 이렇게 당당할까, 
상간녀는 아내보다 자신을 더 좋아한다는 자신감이 있어, 남들이 볼 땐 외도고 불륜이지만 금지된 사랑이 관계가 특별하다는 착각에 빠진다"며 분석했다.  
홍진경은 "요즘 상간남녀들은 법이 바뀐 후 더 당당해졌다"고 분노, 현재 간통법 폐지에 위자료도 못 따라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우리나라도 위자료로 혼쭐 내줘야 해, 우리나라 위자료 MAX가 5천만원이라 크게 불이익이 없는 상황. 두려워하지도 않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다시 사연자 상황으로 돌아왔다. 홍진경은 이상아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지 물었다. 이상아는 "부부는 의리로 살았으니 용서한다, 아이와 경제적인 걸 생각해야한다"면서 "남편의 병이라 생각해줘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화정은 "상아 남자 잘 믿지?'라며 걱정, 이상아는 "응"이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치화정은 "그래,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며 이해했고 이상아는 "남편과 아이, 가정의 그림을 갖고 있는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결혼생활이 남편의 외도보다 더 큰 일들이 나타날 수 있어, 한 두번 정도의 외도는 용서할 수 있는 것"이라 했고 이상아도 "왜냐면 지금 시대에 바람은 너무 많다"고 했다.
홍진경은 이상아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면서 "남편의 외도가 이해한다면 가장 넘어갈 수 없는 것은 무엇이냐"고 질문, 이상아는 "제일 배신감은 바람이 크다"면서 "바람 이상은 경제적인 것, 함께 가야하는데 가면 갈 수록 더 죽을 것 같아, 배신감은 의리로 지킬 수 있지만 열심히 사는데 경제적으로 더 힘들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너무나 현실적 이야기, 바람도 상처받지만 경제적으로 그러면 더 이해된다"면서 공감했고
홍진경도 "내 도장으로 풍비박산 내면 바람보다 더 무서울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사실 자녀보다 경제력이 문제로 헤어지지 못하는 위기의 부부들이 많다고 했다. 경제력 갖추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히려 혼자 키우는 편이 낫다고. 문제는 경제적 이유라고 했다. 
다시 사연으로 돌아왔다. 당당하게 나타는 상간녀는 남편의 이중장부 약점을 걸고 함정을 팠다. 
남편과 상간녀가 계획을 짠 듯 당분간 만남을 이어가며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했고 사연자는 남편의 진짜 속마음일지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아는 "내가 저 여자주인공같아, 머리가 너무 아프다"면서 머리를 지끈 잡았다.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 이상아는 "아이가 있으면 흙탕물은 더이상 안 돼"라고 했고 홍진경은 "더이상 이보다 흙탕물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상아는 "내가 바보같을 수 있지만 충분히 힘든 건 알지만, 그래도 가정이 중요하다"면서 "한 번 봐주고 넘어갈 것, 남편 외도에 상처는 있겠지만 가정이 깨지지 않게 해준다면 한 번은 용서할 수 있다, 정리하고 오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문제는 남편의 변명을 믿어도 될지였다. 이상아는 "믿어지지 않지만 가정이 중요하다, 2년의 바람이 살짝 삐그덕한 것일 것"이라 했고 이상아는 "2년이면 살짝이 아니다, 근데 헤어져보니까 그X이 그X이다"며 화끈하게 얘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은 아이를 위해 아빠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용진은 "이런 아빠는 아이에게 필요없다, 오히려 지금의 환경은 아이에게 악영향"이라면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 상처와 두려움이 크겠지만 지킬 필요가 없는 가정, 새로운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했다. 최화정도 "이혼하고 아이와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길, 이혼이 행복의 정답일 수 없지만 남편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아이와 아내에게 의미있을 것"이라 했다. 
 
양재진은 "바람도 습관, 저 남자 또 그럴 것, 이혼하는 것이 맞다, 내가 아닌 아이를 위한 선택은 깨끗하게 이혼하고 새 삶을 찾길 바란다"면서 "이혼은 덜 불행하기 위해 하는 것, 덜 불행한 삶을 택하라"고 조언하며 사연을 정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