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양동근, 변화에 눈물 "인생에 내 공간 없을 줄"..최장시간 정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28 00: 12

양동근 부부가 새롭게 바뀐 집 공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선 양동근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먼저 양동근은 결혼생활에 대해 “자유를 포기했다. 반납했다. 자유보다 가족의 행복이 먼저다"라고 밝혔다.

신박한 정리 양동근

이어 양동근 아내는 양동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양동근 아내는 “어이가 없었던 프러포즈였다. 여자들이 상상하는 프러포즈가 아니고 리조트에서 랩하듯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하더니 반지를 머리 맡에 뒀더라. 남편은 성격말고 외모만 이상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양동근의 집은 특이한 구조라 정리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양동근 부부와 아이 셋, 강아지 두 마리의 대가족 살림이었다. 그러다 용도를 전혀 알 수 없는 물건과 미스터리한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 아내는 “남편에게 미안하다. 남편의 작업실 공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렇게 양동근은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윤균상, 박나래와 함께 정리를 시작했다. 바로 비우기. 윤균상, 박나래는 큰 가방을 버리려했고 양동근은 “아내가 좋아한다”라며 만류했다.
신박한 정리 양동근
하지만 의자 등 여러 물건에는 양동근의 추억이 있었다. 양동근은 하나하나 아내의 허락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양동근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액자 속 양동근은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양동근은 “아내에게도 말했다. 이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써달라고 했다. 너무 좋아하는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 윤균상은 버리지 못하겠다며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양동근은 힙합무대 위에서 즐겨부르던 선글라스, 모자도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양동근은 “이제 아빠지 않나. 아이들 앞에서 나쁜 말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후베 래퍼들에게 “나중에 시간 좀더 지혜로운 말들을 뱉을 수 있을 것이다. 힙합을 잘 이끌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신박한 정리 양동근
이후 양동근 부부는 정리된 집을 보러갔다. 박나래는 “’신박한 정리’ 촬영 중 가장 긴 정리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양동근 부부는 TV, 소파 방향이 바뀌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전에 비해 훨씬 친화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물론 아이들의 동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엌도 확 달라졌다. 양동근 부부는 “꿈꾸는 집이 청소하기 좋은 집이다. 너무 청소하기 좋아졌다”라고 감탄했다. 아내는 양동근을 끌어안으며 “나 당신이랑 안고 싶어”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드레스룸, 아이들 방 등도 180도 바뀌었다.  무엇보다 미스터리했던 공간은 양동근의 아지트로 화려하게 변했다. 
신박한 정리 양동근
양동근은 자신의 아지트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양동근은 “죽어있는 공간에 생명이 들어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양동근이 자신의 공간은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 그런 동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한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윤균상도 “고등학교 때 나의 연예인이었다. 너무 좋다”라고 응원했다. 양동근은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양동근 아내도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대신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남편에게 미안했었다”라고 울먹였다.
양동근은 “내 공간은 인생에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다시 저한테 손을 내밀어준다는 느낌이다. 뒤돌아서 가려는 내게 ‘동근아’라고 불러주는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동근은 공간 크리에이터에게 하나밖에 남지 않은 ‘네멋대로 해라’ DVD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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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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