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오승환 상대로 역전 2루타...키움, 삼성에 스윕 6연승 [대구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02 20: 08

키움히어로즈가 연장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이정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키움은 주말 스윕에 성공,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이 1회말 먼저 웃었다. 1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이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3루에서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고 김동엽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말 1사후 구자욱과 김동엽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구자욱이 견제사를 당해 추가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힘겹게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동엽의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김동엽은 이날 4안타를 날리며 복귀 신고식을 했다.  
전날 23안타 22득점을 올렸던 키움은 7회까지 조용했다. 그러나 8회 하위타선이 터졌다. 전병우의 안타와 박준태의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가 나왔다.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고, 김하성의 좌익수 앞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10회초 또 키움의 시간이었다. 2사후 서건창 볼넷과 러셀의 중전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이정후가 삼성 구원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태훈이 7회를 막았고 8회 는 안우진이 책임졌다. 조상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따. 
78일 만에 1군 등판에 나선 윤성환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소화했다. 역대 8번째로 1900이닝을 돌파했다. 오승환이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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