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하는 X5' BMW '뉴 X5 xDrive45e', 전기로만 54km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8.03 16: 43

충전된 전기에너지만으로 54km를 달리는 X5가 나왔다. 가격은 1억 1,000만 원이 넘는다. 
BMW 코리아는 3일, 4세대 PHEV 기술이 적용된 '뉴 X5 xDrive45e'를 출시했다. 이름 뒤에 붙은 '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뜻한다. 
뉴 X5 xDrive45e에는 최고 1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충시 달릴 수 있는 54km는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전기모드 주행 거리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km/h다.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총 394마력의 최대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5.6초이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강력한 동력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 당 43g에 불과하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트(Sport), 하이브리드(Hybrid), 순수 전기(Electric), 어댑티브(Adaptive)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발생한 동력은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통해 앞, 뒷바퀴에 적절히 배분돼 일상에서의 쾌적한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500 리터에서 최대 1,720리터까지 확장되며, 연료 탱크 용량은 69리터에 달해 캠핑이나 장거리 주행에도 크게 애태울 일이 없다. 
전 트림에는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과 안전한 주행을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국내에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억 1,230만원과 1억 2,08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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