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송구실책’ 범가너, 4⅓이닝 8실점 와르르…ERA 7.04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5 12: 1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31)가 치명적인 송구실책으로 자멸했다.
범가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범가너는 2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범가너는 3회와 4회는 실점없이 버티면서 안정을 되찾는듯했다. 하지만 5회 1사에서 유리 구리엘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위기가 시작됐다. 
코레아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범가너는 조쉬 레딕의 타구를 직접 잡아 2루를 선택했지만 송구가 빠지면서 구리엘이 홈을 밟았고 주자는 모두 살았다. 이어서 아브라함 토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카일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스테판 크라이튼과 교체됐다.
크라이튼은 마틴 말도나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조지 스프링어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범가너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범가너는 올 시즌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오랫동안 뛰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났다. 하지만 이적 첫 해 출발이 썩 좋지 않다. 지난 2경기(11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7.04까지 치솟았다.
경기는 휴스턴이 5회까지 8-1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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