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울린 김동엽, 9회 결승포…삼성, 한화 꺾고 3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15 20: 15

삼성이 9회 김동엽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겼다. 9회초 김동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8위 삼성은 시즌 40승(42패1무) 고지를 밟았다. 4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60패(21승1무)째를 안았다. 

삼성 김동엽 /youngrae@osen.co.kr

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화 채드벨과 삼성 윤성환 모두 1점도 내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채드벨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했고, 윤성환도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맞섰다.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한화가 7~8회 두 번 연속 기회를 놓쳐다. 7회말 최재훈과 임종찬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이날 1군에 등록된 베테랑 송광민을 대타로 썼다. 그러나 송광민의 타구는 삼성 투수 우규민 앞으로 향했고, 1-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8회말에도 한화는 2사 1,3루에서 김태균이 3루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9회초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1사 후 이원석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정우람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9호 홈런. 
삼성은 선발 윤성환에 이어 이승현(1이닝)-우규민(1이닝)-김윤수(1이닝)-오승환(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윤수가 시즌 3승(2패)째, 오승환이 10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정우람이 시즌 2패(1패)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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