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과 포수 정보근이 2경기 연속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민병헌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샘슨이 등판을 하면서 어떤 포수와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이었다. 그동안 샘슨은 김준태와 호흡을 맞춰왔지만 지난 19일 두산전 정보근으로 전담 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샘슨은 “정보근이 내가 어떤 공을 던지고 싶은지 아는 느낌이었다. 덕아웃에 있을 때도 공부하는 포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새로운 배터리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허문회 감독은 샘슨과 정보근의 배터리를 한 번 더 밀어붙인다. 허문회 감독은 “완전히 배터리를 바꾼 것이라고 확답은 못하겠다. 지난 등판 때 좋았으니까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기본적인 틀은 정보근이 2명, 김준태가 3명의 선발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두산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손아섭은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그리고 주장 민병헌은 허리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추가 등록 선수는 없다.
롯데는 정훈(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이대호(1루수) 한동희(3루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안치홍(2루수) 김재유(우익수) 정보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