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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오늘(28일) 한홍구 교수와 결혼…예식 없이 결혼 서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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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권재희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결혼한다.

권재희는 28일 모처에서 한홍구 교수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별도의 예식 없이 가족들만 초대해 결혼 서약을 할 예정이다.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권재희의 부친 故 권재혁이 연결 고리가 됐다. 故 권재혁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촉망받던 경제학자였지만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 우두머리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한홍구 교수는 남조선해방전략단 사건의 구명 운동에 나섰다. 故 권재혁의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 했고, 관련한 칼럼을 쓰고 50주기 추도식에도 참여했다.

권재희를 비롯한 유족은 故 권재혁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고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아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별도의 예식 없이 부부의 연을 맺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한편, 권재희는 권재희는 1981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딸아’, ‘질주’, ‘아줌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좋은 사람’, ‘달콤한 원수’ 등과 영화 ‘연산일기’, ‘독불장군’, ‘칠수와 만수’ 등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하원과 결혼했지만 2016년 사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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