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원 역전 끝내기 희생플라이’ LG, KT 격파하고 3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8 22: 28

LG 트윈스 장준원이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승부 끝에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장준원은 연장 11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승부 끝에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연장 11회말 1사 1,3루 끝내기 희생타를 때린 장준원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KT는 로하스가 시즌 32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라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강백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배정대의 땅볼 타구에 강백호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강백호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1사에서 김민혁의 볼넷과 천성호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와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KT는 로하스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5-1로 달아났다.
6회초 1사 1,2루 KT 로하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youngrae@osen.co.kr
LG는 7회말 선두타자 라모스의 2루타와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형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서 폭투와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4-5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8회에는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근우와 라모스는 진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2사 3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9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하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성우의 희생번트와 오지환의 자동고의4구, 정주현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한 LG는 홍창기와 박용택이 침묵하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연장 10회 LG는 선두타자 라모스(볼넷)-김현수(몸에 맞는 공)-이형종(볼넷)이 모두 안타 없이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호영이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고 이성우까지 아웃되며 또 다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KT는 11회초 박승욱과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하지만 로하스와 강백호가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11회말 정주현과 홍창기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장준원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길었던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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