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건 2승+변상권 3타점’ 키움, NC에게 설욕…1-2위 1.5게임차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2 21: 35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게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1위 경쟁을 이어갔다. 2위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60승에 선착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 패하며 1위 NC와의 격차가 2.5게임차까지 벌어졌던 2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1.5게임차로 NC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조영건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조성운(1이닝 1실점)-임규빈(2이닝 무실점)-김정인(⅓이닝 3실점)-김상수(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2회말 2사 주자 1,2루 변상권이 우익수 오른쪽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타선에서는 변상권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사구로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송우현은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사구 하나로 3출루를 하면서 2득점을 올렸다. 
NC는 박민우가 4안타를 날렸고 양의지는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키움은 2회말 2사에서 박동원과 송우현이 볼넷을 골라걸어나갔고 변상권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4회에도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를 날렸고 송우현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후 변상권과 김혜성이 침묵했지만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은 5회 2사에서 허정협과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송우현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변상권은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6회초 1사에서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NC는 선두타자 강진성의 2루타와 박석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노진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테어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6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권희동은 삼진을 당했고 박민우의 타구도 1루수 땅볼이 되는 듯했지만 베이스에 맞고 타구가 튀어오르면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됐다. 하지만 더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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