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뇽 8승+최형우 2타점' 6위 수성한 KIA, 4-3 신승...롯데와 1.5G 차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3 21: 09

KIA 타이거즈가 1점차 신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6위 자리도 지켰다.
KIA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을 달리며 40승45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2연패로 47승45패1무에 머물렀다. 6위 KIA와 7위 롯데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1회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최형우가 노경은과 2B2S 승부에서 5구 146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 홈런.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IA 선발투수 가뇽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2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식이 1B에서 2구 142Km 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2018년 10월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687일 만에 손맛을 맛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규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달아났다. 나지완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3루에서 유민상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 4-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4회말 반격했다. 4회말 손아섭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2사 3루가 됐지만 마차도의 사구와 상대 폭투로 2사 2,3루 기회를 간신히 이어갔고 한동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 2-4로 추격했다. 
점수를 뽑지 못하던 롯데는 8회말, 2사 후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이날 KIA는 선발 드류 가뇽이 7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최형우는 선제 솔로포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민식도 약 2년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초반 난조를 딛고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타선은 손아섭이 2루타 2개를 뽑아냈고 전준우와 한동희가 타점을 수확했지만 1점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3회초 2사 KIA 최형우가 내야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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