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12승' 두산, KT 7연승 저지 '4위 사수'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8 21: 29

두산 베어스가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9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만들며 시즌 56승 3무 43패로 4위가 됐다. 6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KT는 55승 1무 44패로 공동 4위에서 5위가 됐다.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만루 두산 알칸타라가 KT 유한준의 타구를 잡아낸 박건우와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에 맞선 KT는 황재균(3루수)-로하스 멜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히트,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시즌 12승(2패) 째를 거뒀다. KT는 배제성이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4패(7승) 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4회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5회 박건우의 2루타 뒤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진루타로 3-0을 만들었다. 6회에는 1사 후 허경민의 2루타, 정수빈의 진루타에 이은 상대의 폭투로 점수를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 두산이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건우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대주자 권민석이 홈을 파고 들어왔다.
8회말 백업 선수들이 한 점을 합작했다. 서예일과 최용제, 권민석의 안타로 8-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9회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이날 경기를 내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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