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리드' 못 지킨 SK, 불펜 난조→대역전패 10연패 수렁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8 22: 35

SK 와이번스가 대역전패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8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대참사를 당했다. 4회까지 10-2로 앞서며 9연패 탈출 희망을 보였으나 이후 두 차례나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패 했다. 
SK는 1회부터 로맥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2-2 동점인 2회에는 오태곤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 2점, 4회 한동민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10-2로 달아났다. 

6회초 2사 주자 1루 키움 김하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rumi@osen.co.kr

그러나 선발 투수 핀토가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다가 5회 와르르 무너졌다. 투런 홈런,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SK 벤치는 승리 요건이 걸려 있어서 쉽게 교체하질 않았다. 2루타 2방과 단타로 2점을 더 허용해 10-7에서 투수 교체를 했다. 하지만 구원 투수 김태훈이 김웅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0-9까지 쫓겼다. 
SK는 5회 로맥의 스리런 홈런으로 13-9로 달아났으나, 6회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3-11이 됐다. 
SK는 6회와 7회 1점씩 보태 15-11로 도망갔다. 그러나 부족했다. 불펜 김세현은 8회 1사 1,3루에서 김하성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 폭투, 러셀의 적시타를 허용해 15-14까지 좁혀졌다. 서진용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으나 키움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볼넷 후 허정협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5-15 동점,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15-16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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