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63' 김광현, MIL전 7이닝 6K 무실점 쾌투…3승 기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5 08: 31

돌아온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김광현은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0.83에서 0.63으로 더 낮췄다.
1회말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라이언 브론을 변화구를 섞지 않고 포심 패스트볼 4개를 찔러 넣으며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제드 저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이 15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엣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말에는 케스턴 히우라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올랜도 아르시아를 초구에 3루수 쪽 내야땅볼, 루이스 우리아스를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공 7개로 2회를 마쳤다.
3회말에는 오마르 나바에즈를 삼진, 타이런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에는 브론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았다. 저코에게 볼넷을 내주고 히우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아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고 우리아스를 3루수 쪽 땅볼로 가볍게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여전히 팀이 0-0으로 맞선 5회말. 김광현은 나바에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테일러와 가르시아를 잇따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며 호투를 이어 갔다. 6회말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 브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저코에게 좌익선상 2루타, 히우라를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아르시아를 2루수 콜튼 웡의 호수비로 잡고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우리아스를 2루수 쪽 땅볼, 나바에즈를 좌익수 뜬공, 테일러를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다.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8회초 에드먼의 값진 적시타 하나로 김광현의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8회말에는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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