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 부검 결과 '타살 혐의 無'..."멍 자국은 병원 이송 중 발생"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6 18: 01

배우 고(故) 오인혜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어 수사가 종결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오인혜 씨 사인이 외력이 아닌 극단적 선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부검 결과를 밝혔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소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그는 응급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실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OSEN=사진팀]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오인혜 씨의 빈소가 15일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이와 관련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며 부검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이 사망한 고인의 몸에서 다수의 멍 자국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멍 자국은 오인혜 씨가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며 치료 과정에 생긴 것"이라며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부검 소견에 따라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출연자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과감한 빨간 드레스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플로리스트를 병행하며 가수 노틸러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고,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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