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승 도전, 게레로 선발 제외…PHI 좌타자 4명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54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류현진에겐 시즌 5승 도전 경기.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토론토를 구해야 하는 임무를 안았다.
이날 토론토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카반 비지오(우익수) 보 비솃(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랜달 그리칙(중견수) 조 패닉(3루수) 조나단 비야(2루수) 트래비스 쇼(1루수) 대니 잰슨(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중심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선발에서 빠졌다. 올 시즌 51경기 모두 출장한 게레로는 타율 2할4푼3리 7홈런 25타점 OPS .7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7이닝 더블헤더 경기를 풀로 소화했고, 이날 경기 선발에서 이름이 빠졌다.
반면 주전 유격수 비솃이 모처럼 류현진 경기를 뒷받침한다.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가량 공백기를 가졌던 비솃은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 지명타자로 뛰었다. 류현진 경기에 유격수 수비를 보는 건 지난달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9일 만이다.
한편 류현진에 맞설 필라델피아는 앤드류 매커친(좌익수) 브라이스 하퍼(우익수) 진 세구라(3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필 고셀린(1루수) 제이 브루스(지명타자) 스캇 킹어리(2루수) 앤드류 냅(포수) 아담 해슬리(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올 시즌 주로 3번 타순을 친 하퍼가 2번으로 한 계단 위로 전진 배치됐다.
하퍼는 시즌 49경기 타율 2할6푼7리 11홈런 28타점 OPS .958을 기록 중이다. 전날(19일) 토론토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필라델피아는 하퍼를 비롯해 그레고리우스, 브루스, 해슬리 등 좌타자만 4명으로 좌완 류현진에 구애받지 않고 라인업을 구성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