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14승+문상철 홈런' KT, SK 꺾고 5연승 질주 [인천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20 17: 06

KT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를 10-2로 이겼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즌 14승으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고, 문상철이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KT는 63승47패1무로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9위 SK는 38승75패1무. 올 시즌 상대전적도 KT가 11승2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14승(7패)째를 거둔 데스파이네는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의 13승을 넘어 KT 구단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세웠다. 
KT 타선도 1회초 시작부터 SK 선발 조영우를 공략했다. 배정대의 중전 안타, 황재균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KT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백호의 1루 땅볼로 1점을 더해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초 조용호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든 KT는 8회초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 문상철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문상철은 김택형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4호 홈런. 9회초에는 유한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 선발 조영우는 4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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