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4이닝 95구 악전고투, 6K 1실점이 위안거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0 15: 27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김기훈이 선발투수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김기훈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동안 95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려 1회부터 험난했다. 첫 타자 정진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노태형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도루자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나시환에게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맞았다. 반즈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느라 23구를 소비했다. 

2회는 하주석과 최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으나 최진행 좌전안타, 이성열 볼넷, 송광민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도 31구를 던저야했다.
3회는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도 2안타를 맞았으나 득점타는 없었다. 그러나 투구수가 95개까지 치솟아 다음이닝을 기약하기 어려웠다. 결국 장현식에게 바통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