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받고 저평가’ 류현진, “PS 16개팀 1선발 중 랭킹 9위” 美매체 평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7 05: 34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둔 16개팀의 1선발 랭킹을 매겼다. 
토론토를 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일등공신 류현진은 16명의 1선발 중 9위로 선정됐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보다 낮은 순위. 마에다는 6위였다. 
매체는 “포스트시즌 시드에 배정된 16개 팀의 1차전 선발 투수를 예상하고, 이번 시즌 성적과 포스트 시즌 실적 및 10월로 향하는 전망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14개팀과 26일 현재 성적으로 가장 유력한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까지 16개팀 에이스의 순위를 매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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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는 오프 시즌에 성장하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바라며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류현진은 정확하게 그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67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72개, WHIP 1.15였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정규 시즌 마무리를 하고,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의 과거 포스트시즌 퍼포먼스는 커리어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10월에 밀어붙이려면 류현진 어깨에 상당한 짐을 얹어놓을 것이다”고 전했다. 
16명 에이스들 랭킹에서 1~2위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유력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와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가 각각 뽑혔다. 
3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4위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5위는 디넬손 라멧(샌디에이고)이 선정됐다. 마에다는 류현진보다 3계단 높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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