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토트넘, 맨유에 4-1 리드 [전반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0.05 01: 18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리드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에 4-1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한 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당초 적잖은 결장이 점처졌지만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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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맨유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등과 함께 토트넘의 앞선을 이끌었다.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무사 시소코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세르쥬 오리에가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산체스가 박스 안의 앤서니 마샬을 막으려다 발을 걸었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맨유에 1-0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전반 4분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전 상황 속 은돔벨레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3분 뒤 역전골을 넣었다. 케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전력 질주해 절묘한 칩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에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을 뻔했지만 볼터치가 길어 무산됐다.
전반 중반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 토트넘의 코너킥 찬스서 마샬이 라멜라의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맞은 토트넘은 전반 31분 1골 더 도망갔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욕심내지 않고 내준 패스를 케인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팀의 4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오리에의 땅볼 크로스가 올라오자 재빠르게 문전 쇄도해 방향을 돌려놓으며 다비드 데 헤아의 가랑이 사이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 토트넘이 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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