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최고 평점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4경기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개막 후 6경기 만에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또한 리그 5~6호 골을 잇따라 신고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함께 다시 EPL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5/202010050209777143_5f7a0501f0168.jpg)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맨유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등과 함께 토트넘의 앞선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7분 팀의 역전골을 넣었다. 케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전력 질주한 그는 절묘한 칩슛으로 다비드 데 헤아의 키를 넘기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도움을 추가했다.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욕심내지 않고 내준 패스를 케인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세르쥬 오리에의 땅볼 크로스가 올라오자 재빠르게 문전 쇄도했다. 손흥민은 방향을 돌려놓는 슈팅으로 데 헤아의 가랑이 사이로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7을 부여했다.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이 9.5점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