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노히터로 침묵하던 LA 다저스가 6회에만 4득점을 몰아치며 1차전을 잡았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1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초 1사까지 샌디에이고 벌떼 마운드에 막혀 노히터로 끌려다녔다. 그 사이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윌 마이어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 놀라가 좌측 안타를 쳤고, 마이어스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사진] 다저스 무키 베츠(오른쪽)와 맥스 먼시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7/202010071428773929_5f7d52870b4a9.jpg)
5회까지 무안타 침묵한 다저스는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을 냈다. 5회말 저스틴 터너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코디 벨린저의 2루 땅볼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루 송구가 빠진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아 1-1 동점. 기록은 크로넨워스 실책이었지만 미트에 맞은 공을 떨어뜨린 1루수 에릭 호스머의 실책에 가까웠다.
안타 없이 1득점을 낸 다저스는 6회초에도 선두 키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하며 노히터가 이어졌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이후 무키 베츠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팀의 첫 안타로 노히터를 깼다.
![[사진] 다저스 무키 베츠(왼쪽)와 맥스 먼시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7/202010071428773929_5f7d528757193.jpg)
계속된 1사 2,3루에서 코리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추가점을 냈다. 맥스 먼시의 좌측 2루타, 윌 스미스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 내야안타, 상대 투수 크레이그 스태먼의 폭투로 2점을 더해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다저스는 선발 뷸러가 4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더스틴 메이(2이닝) 빅터 곤살레스(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⅓이닝) 켄리 잰슨(⅔이닝) 순으로 불펜이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막은 메이가 구원승.
![[사진] 2회 부상으로 강판되는 샌디에이고 마이크 클레빈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7/202010071428773929_5f7d528795e82.jpg)
샌디에이고는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에서 돌아온 마이크 클레빈저가 부상이 재발하면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이후 8명의 구원투수들을 투입하는 벌떼 야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매니 마차도와 호스머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