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노히터 당한 다저스, 6회 4득점…SD 꺾고 기선제압 [NLDS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07 14: 33

5회까지 노히터로 침묵하던 LA 다저스가 6회에만 4득점을 몰아치며 1차전을 잡았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1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초 1사까지 샌디에이고 벌떼 마운드에 막혀 노히터로 끌려다녔다. 그 사이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윌 마이어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 놀라가 좌측 안타를 쳤고, 마이어스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사진] 다저스 무키 베츠(오른쪽)와 맥스 먼시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까지 무안타 침묵한 다저스는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을 냈다. 5회말 저스틴 터너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코디 벨린저의 2루 땅볼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루 송구가 빠진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아 1-1 동점. 기록은 크로넨워스 실책이었지만 미트에 맞은 공을 떨어뜨린 1루수 에릭 호스머의 실책에 가까웠다. 
안타 없이 1득점을 낸 다저스는 6회초에도 선두 키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하며 노히터가 이어졌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이후 무키 베츠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팀의 첫 안타로 노히터를 깼다. 
[사진] 다저스 무키 베츠(왼쪽)와 맥스 먼시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코리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추가점을 냈다. 맥스 먼시의 좌측 2루타, 윌 스미스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 내야안타, 상대 투수 크레이그 스태먼의 폭투로 2점을 더해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다저스는 선발 뷸러가 4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더스틴 메이(2이닝) 빅터 곤살레스(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⅓이닝) 켄리 잰슨(⅔이닝) 순으로 불펜이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막은 메이가 구원승. 
[사진] 2회 부상으로 강판되는 샌디에이고 마이크 클레빈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에서 돌아온 마이크 클레빈저가 부상이 재발하면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이후 8명의 구원투수들을 투입하는 벌떼 야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매니 마차도와 호스머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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