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고척 원정 3연전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NC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11로 줄었다.
박석민과 노진혁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재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송명기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홍성민(1이닝 무실점)-김진성(⅔이닝 무실점)-임정호(⅔이닝 무실점)-문경찬(⅔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시즌 29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김하성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역대 36번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나갔고 김성욱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민우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3회말 김웅빈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박준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NC는 4회초 1사에서 박석민과 노진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성욱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4회말 1사 1루에서 러셀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김하성이 벼락같은 솔로홈런으로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불펜싸움을 벌였다. 아슬아슬한 1점차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키움 불펜진은 9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다.
키움은 9회말 1사에서 김웅빈과 대타 주효상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1사 1, 3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전병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키움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