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구미호뎐' 이동욱,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조보아와 갈등 예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07 23: 21

 '구미호뎐' 조보아가 이동욱을 쫓기 시작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구미호뎐'에서는 1999년 여우고개에서 알 수 없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남지아(조보아 분) 가족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미호뎐' 남지아는 잠에서 깼다. 교통사고가 꿈이었다는 걸 알게 된 남지아는 "아빠, 엄마 진짜 사랑해"라며 부모님을 끌어안았다. 하지만 남지아는 갑자기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의 일부가 부러졌고 자신의 팔 소매에 피가 묻어있었기 때문. 

'구미호뎐' 남지아는 엄마에게 "배고파. 호두과자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엄마는 부엌에서 호두과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남지아의 계략이었다. 남지아는 견과류 알러지가 있어서 집에서 호두과자를 먹지 않았던 것. 남지아는 "우리 엄마 의사거든. 이걸 까먹을리 없어. 우리 엄마 아니야. 우리 엄마 어딨어?"라며 가위로 엄마의 탈을 쓴 의문이 여자를 찔렀다. 
21년 후, 남지아는 지인의 결혼식장을 방문했다. 그러다가 옆 식장의 결혼식이 파토난 것을 알게 된 남지아. 그 결혼식은 이연(이동욱 분)이 다른 구미호를 처단하면서 엎어지게 된 것이었다. 이연은 "얼굴 바꾸고 신분 바꾸면 피 묻은 네 과거로 바뀔 것 같지? 숱한 양부모들의 간을 빼먹고 해피엔딩을 꿈꾸다니"라며 신부를 칼로 찔러 죽였다. 
이후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이연을 본 남지아는 "누구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남지아는 파토난 결혼식장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남지아는 식장 한복판에 놓여있는 웨딩드레스와 핏자국, 반격의 흔적 등을 바라보면서 "목격자 진술이랑 사건 현장이 묘하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 얼굴 좀 봐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지아는 웨딩 드레스에 묻은 여우털을 구신주(황희 분)에게 의뢰, 사건 해결 실마리를 제공했다. 
'구미호뎐' 구신주는 "코드 레드. 지금 어디세요"라며 급하게 이연을 찾았다. 구신주는 "PD님이 여우털을 갖고 왔다. 느낌이 쎄하다"며 남지아가 이연의 정체를 쫓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남지아는 결혼식장의 CCTV를 확인하면서 이연의 모습을 확인했다. 비록 이연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남지아는 결혼식장에서 똑같은 우산을 갖고 있던 이연을 봤었다. 남지아는 "결혼식 끝나고 비 안 왔잖아. 나가는 그림이 왜 혼자야?"라며 사라진 신부의 존재 유무를 확인했고, 표재환(김강민 분)은 "신부가 식장을 나간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남지아는 자신이 기획하고 있는 '도시괴담을 찾아서' 프로그램에 이연의 정체를 본 사람은 제보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를 본 이연은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저 인간한테 전해"라며 남지아와의 대립 관계를 예고했고, 이랑(김범 분)은 남지아에게 이연의 정체를 제보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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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구미호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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