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41)이 KBO 리그 최다 출장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박용택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마지막 대결에서 2,224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투수 심창민 상대로 정주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19시즌 동안 오롯이 한 팀에서 뛴 박용택은 전날(7일) 대타로 나서며 2018년 정성훈(당시 KIA)이 작성한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500안타 대기록을 세운 지난 6일 2,222경기 출장이었고 7일 2,223경기 째 출장했다. 그리고 이날 삼성전까지 3경기 연속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면서 2224경기 KBO 리그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일 2500안타 대기록 이후 또다시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용택은 중전 안타까지 쳐 2501번째 안타까지 기록했다.
2002년 4월 16일 문학 SK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용택은 2010년 7월 14일 잠실 KIA 경기에서 1,000경기, 2014년 8월 2일 잠실 넥센 경기에서 1,500경기 출장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6월 3일 잠실 넥센 경기에서 역대 12번째로 2,000경기 고지에 오른 박용택은 그해 134경기를 소화하고, 지난해 64경기에 출장했다. 은퇴를 예고한 올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올 시즌 85경기에 출장했다.
박용택은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19시즌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현재 타석수 1위(9123타석), 타수 1위(8126타수), 최다 안타 1위(2501개), 2루타 3위(440개), 루타 3위(3667개), 득점 3위(1259개), 타점 6위(1191개)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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