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 삼성이 김상수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롯데전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선발 원태인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롯데전 5연패를 끊어 기쁘다. 선발 원태인이 제 역할을 잘 해줬고 이어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최근 들어 연투로 고생이 많다. 무엇보다 김상수가 경기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해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롯데는 이승헌을 10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