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양현종 대기록 전초전, 라이블리 유종의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4 05: 34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9승5패로 KIA가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은 나란히 5강에서 탈락했다. 삼성은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렸고, KIA는 23일 LG전에서 패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투구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작년 ERA 1위의 구위는 아니었고, 기복도 있었다. 그러나 7년 연속 10승의 대업을 작성했다. 

남은 경기에서 최초로 7년 연속 170이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162이닝을 던졌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5~6이닝을 소화하고, 시즌 최종전인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나머지를 채운다면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07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회만 작성했다. 106이닝 소화에 그쳤다. 8월에 부진했으나 9월은 5경기에서 ERA 1.91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를 남겼다. KIA를 상대로 9월의 투구만 보여준다면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다. 
삼성의 또 하나 관전거리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20홈런이다.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작년의 부진을 만화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KIA는 최형우의 타점행진이 관심이다. 최형우는 최근 10경기에서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111타점을 올렸다. 최근 5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팀의 해결사로 여전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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