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배우 박정민, 김미경은 남녀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26일 영평상 측은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40회 영평상 수상자들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자(작) 명단을 보면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차지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남우 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규평 역을 맡았던 배우 이병헌이 차지했다.
여우 주연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의 정유미가, 같은 영화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미경이 여우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는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임대형 감독은 감독상에 이어 각본상까지 차지하게 됐다.
한편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배우 강말금이 신인 여우상, '이장'(감독 정승오)의 배우 곽민규가 신인 남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남우 조연상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의 배우 박정민으로 결정됐다. 신인 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에게 돌아갔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특수효과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주)하이브미디어코프 , (주)젬스톤픽처스)
▲공로영화인상: 김종원 영화평론가
▲감독상: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여우주연상: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남우주연상: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여우조연상: '82년생 김지영' 김미경
▲남우조연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신인감독상: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신인여우상: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신인남우상: '이장' 곽민규
▲기술상: (특수효과) '반도'
▲각본상: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독
▲촬영상: 이형덕외 1명 '반도'
▲음악상: '윤희에게' 김해원 감독
▲독립영화지원상: 한가람/ 김미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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