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을 극복하고 평생 인연 김연지를 신부로 맞이한 날, 걸그룹 레인보우가 1위 한 번 못 하고 결국 해체한 날, 배우 이유비가 자신의 협박범을 단죄한 날. 바로 10월 28일이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떠나보자.
#2018년 10월 28일 유상무-김연지 결혼
유상무와 김연지는 2018년 10월 28일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유병재, 김수용, 변기수, 양세형, 양세찬, 데프콘, 김종민, 장동민, 유세윤, 서유리, 홍진호, 안영미, 이용진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유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됐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인연을 발전시켰다. 특히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중 자신을 정성껏 간호해 준 김연지에 큰 사랑을 느꼈고,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서도 그는 “일부러 결혼 전 건강검진을 잡았다. 제가 완치되면 결혼하자고 말했는데 고맙게도 그 친구(김연지)가 결혼해 완치를 돕겠다고 하더라. 함께하면 더 빨리 나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해줬다”며 “몸이 많이 아파서 장가를 못 가나 했는데 가게 돼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활짝 웃었다.
#2016년 10월 28일 레인보우 해체
마의 7년, 7년차 징크스. 걸그룹 레인보우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2016년 10월 28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레인보우의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하여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쉽게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며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레인보우는 2009년 데뷔 당시 걸그룹 카라의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한 후배 걸그룹이기도 했고, 개성이 묻어나는 일곱 멤버들 각각의 매력도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2010년 발표한 'A'와 '마하’가 연달아 히트해 정상으로 도약하는가 싶었지만 이후 활동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김재경과 고우리, 조현영은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김지숙은 파워블로거로 선정될 정도로 ‘금손’을 입증했다. 현재 그는 이두희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 멤버들 사이 첫 번째 유부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쉽게 한 번도 1위라는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레인보우 멤버들은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일곱 빛깔 무지개다.
#2015년 10월 28일 이유비 협박 사건
5년 전 배우 이유비는 큰일을 겪을 뻔했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가 이유비의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A씨에 대해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한 A씨는 바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됐다”고 알렸다.
얼마 뒤 이유비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에 응했고 협박범은 구속기소돼 장물취득 및 공갈미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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