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0~350억↑" 김재연x김용덕→김기환, CEO 자기들 '성공' Story (유퀴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28 22: 43

'유퀴즈'에서 삼겹살부터 커피, 막걸리로 성공한 CEO 자기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미식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미식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부대찌개 매력에 빠진 미국인 울프 슈뢰더부터 만나봤다. 울프 슈뢰더에게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계기를 물었다. 그는 "한국온지 6개월 후에 먹은 후 바로 사랑에 빠져, 술 먹고 숙취가 있었는데 친구가 해장에 좋다고 추천해줬다"면서 "처음엔 너무 징그럽다고 생각했던 첫인상, 먹고나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부대찌개로 유명해졌는지 묻자 그는 "SNS로 부대찌개 사진을 계속 올리나 유명해졌다, 
크리스마스에도 부대찌개, 자가격리 중에도 부대찌개 먹었다"며 못 말리는 부대찌개 사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울프는 일주일에 두 세번도 부대찌개를 먹는다면서 "하루에 세 번 먹을 때도 있다, 한국은 24시간 부대찌개 식당있는 것도 좋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였다. 
이어 공식질문인 내 생에 마지막 한 끼를 묻자 바로 "부대찌개, 라면사리 두 개 추가해서"라고 말하면서
"부대찌개는 한국에서 지금까지의 내 이야기, 한국어 미숙했던 때부터 추억들이 다 생각난다"며 부대찌개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100년을 지켜운 전통 막걸리 3세 김기환 대표를 만나봤다. 양조장 대표된지 11년째라는 그는 가업을 물려받은 계기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 술 빚은 과정 자체가 매일 작업한다, 규모는 작지만 원석같은 존재, 잘 다듬으면 좋은 양조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기환 대표는 막걸리 만드는 법을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신혼집에 양조장을 차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처음 세명이서 회사를 운영했을 때는 연매출 2억부터 시작했던 그는 "작년 마감했을 때가 230억까지 올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막걸리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비오는 날 매출이 더 늘어나는지 묻자 그는 "꽤 많이 오르는 건 사실"이라면서 "운동 후 맥주보다 막걸리 마시면 더 청량감을 느껴, 한국인은 막걸리 체질"이라며 막걸리 부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돼지고기가 좋아 카이스트를 버린 남자"라면서 정육회사 정육각 대표 김재연을 만나봤다. 중학교를 조기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입학했다는 그는, 카이스트까지 버렸다 의미에 대해 "수학 전공으로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있던 상황, 미국에선 돼지고기가 비싸다고 해 미친 듯이 전국을 여행하며 돼지고기를 먹었다"면서 
"제주도에서도 2주간 돼지고기만 먹은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수학외길 인생에서 갑자기 돼지고기 창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유학 학비 전액면제에 가족들 용돈까지 주는 좋은 조건을 포기했다고 하자 유재석은 "돼지고기 때문에 그걸 포기했다고요? 내 일은 아니지만"이라면서 깜짝 놀라했다.  
김재연 대표는 "찾고 싶던 기억이 있어, 하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좋은 날이면 가족들이 함께 돼지고기를 잡아 구워먹었던 기억이 행복했다"면서 "그때 그 돼지고기 맛을 찾고 싶었다"며 이어 갓 도축된 돼지고기를 팔기 시작했고 2주만에 대박이 났다고 했다.
김재연 대표는 "고기 썰다가 장학재단 전화도 못 받아, 결국 미국유학 장학금 포기했다, 처음으로 부모님께 등짝을 두들겨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공부가 아깝진 않은지 묻자 김재연 대표는 "긴 계획을 세우고 살지 않아, 지금 진짜 엄청 재밌다"면서 "내가 공부해왔던 수학이 많이 응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정육점 운영도 만 4년 째 하고 있다는 그는 매출에 대해 "200억 정도"라고 대답, 돼지고기 덕분에 성장한 회사규모에 가족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재연 대표는 "삼겹살은 내게 인생"이라면서 "돼지고기 아니었으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을 것, 축산업 변수가 많아 힘들지만 재밌으니까 즐겁다"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어류 칼럼리스트인 어류 전문가 김지민 대표를 만나봤다. MC들은 "백종원 대표가 자문을 구하는 수산물 전문가"라며 그를 소개했다. 
'입질의 추억'이란 블로그를 운영한지 10년 차라는 그는 "소소하게 처음엔 낚시 취미를 공유, 하다보니 수산물에 관심이 많아져 공부했고 내용들을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자문을 구한다는 말에 그는 "평소에 식재료에 해박하신 분이지만 수산물에 관련해 사실을 확인할 때 우연히 낸 글을 보게 됐고 연락이 온 것 같다"면서 백종원도 인정한 전문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산물은 거의 다 알지 못해, 인간이 바닷 속을 전부 알 수 없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바가지 요금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먼저 호객행위 부담스러워, 추천해달라기보다 내가 먹을 품목을 정해 무게까지 정확하게 물어봐라"면서 슬기로운 수산물 구입방법을 전했다.  
이어 "저울은 손으로 누르거나 꼬챙이로 눌러 무게를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바구니 무게를 많이 쓴다,  
소비자 입장에선 바구니 빼고 해달라고 당당히 요청하길 바란다, 소비자 권리다"고 덧붙였다. 
MC들은 수산물이 질리지 않는지 질문, 그는 "가족 외식하면 무조건 고기를 먹는다"면서 "회는 미친 듯이 먹고싶은 날이 있으나 고기는 늘 먹고 싶다"며 양심 고백으로 폭소를 안겼다. 생애 마지막 한 끼로도 회가 아닌 채끝 스테이크를 선택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은 커피 전문가로 강릉을 커피의 메카로 만든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를 만나봤다. 1년 매출 360억원을 달하는 그는 강릉을 선택한 것에 대해 "평생을 살아온 고향"이라면서 고향에 대한 애착이 컸다고 전했다. 
김용덕 대표는 은행원이었으나 IMF로 39세에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돈가스 집을 시작으로 자영업을 시작했다면서 이탈리아 음식점 이후 와인과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2002년 커피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4년 동안 손님 한 명보다 손님 하나도 없는 날이 많았다"면서 "뚝심과 체력, 성실하고 부지런해야 자영업에 들어올 수 있다, 20년 간 쉬어본 적이 없다, 고단과 희생을 담보로 해야한다"며 자영업 철학을 전했다.
또한 김용덕 대표는 1년 내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번도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면서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그 점포는 알려있어야한다"면서 "10년 뒤에 찾아도 그리워지는 맛, 맛도 그리움을 줘야한다"며 맛에 철학도 전했다. 
김용덕 대표는 "커피는 내가 누군지 깨닫게 해줬다, 지금도 공복에 커피한 잔을 마실 때 행복함을 느낀다"면서 커피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든지 "JUST DO IT"이라 외치며 말보다는 직접 실천할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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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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