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가 우천으로 결국 취소됐다.
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궂은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오후 5시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고, 오후 1시쯤 다시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잠실구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KBO는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보다 30분 늦추면서까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계속 내렸다. 결국 경기 시작 예정 시간을 넘겨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바로 다음날인 오는 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포스트시즌 일정은 모두 하루씩 연기됐다.
다만 만약 2일 1차전에서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 이후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두산과 LG가 원래 일정대로 오는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1차전에서 키움이 승리하는 경우에는 오는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된다.
LG와 키움은 오는 2일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원래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켈리와 브리검을 변동없이 그대로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