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2실점’ 브리검, 7회 1사 1, 2루 강판…안우진 동점 허용 [오!쎈 WC1]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02 20: 28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이 7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홍창기와 김현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브리검은 2사에서 채은성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라모스에게도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허정협이 어렵게 잡아냈다. 

1회말 키움 선발 브리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2회와 3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4회 2사에서 라모스를 몸에 맞는 공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6회 1사에서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서 김현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채은성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라모스의 높이 뜬 타구가 담장 앞에서 중견수 박준태에게 잡히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브리검은 이형종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오지환과 김민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투구수 77구를 기록한 브리검은 팀이 2-1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안우진과 교체됐다. 안우진은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대타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숨을 돌린 안우진은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현수는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역전 점수는 막았다.
안우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브리검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는 날아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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