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들어간 메시 멀티골 폭발’ 바르셀로나, 베티스 5-2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08 02: 11

'축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후반전 메시의 멀티골이 터져 레알 베티스를 5-2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승점 11점)는 13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안수 파티와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을 들고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뎀벨레의 왼발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33분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설상가상 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의 수비불안을 파고들며 아얄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수 파티를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메시는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 4분 호르디 알바가 내준 공을 메시가 슈팅하는 척하면서 그리즈만에게 양보했다. 그리즈만이 만회골을 넣어 바르셀로나가 2-1로 리드했다. 
메시는 후반 16분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다시 한 번 수비불안으로 실점했다. 
믿을 선수는 메시 뿐이었다. 메시는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뽑았다. 메시는 무려 12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트려 노쇠화 논란과 ‘산책논란’을 한꺼번에 씻었다. 
내친김에 메시는 후반 39분 세 번째 골까지 뽑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해트트릭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페드리의 마무리 골까지 터져 대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