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알칸타라, 넘지 못한 마지막 고비…PS 첫 승 불발 [오!쎈 PO3]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2 20: 54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28)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알칸타라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목 담 증세로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알칸타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등판했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두산 알칸타라가 오재일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sunday@osen.co.kr

목 담 증세가 사라지자 알칸타라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1회 첫 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로하스와 유한준을 잇달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알칸타라는 5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경수의 희생번트 뒤 배정대와 장성우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 1사 후 2루타를 맞앗지만, 뜬공과 고의4구, 땅볼로 처리한 알칸타라는 7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추가 진루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중반 이후 위기를 잘 넘겨왔던 알칸타라였지만, 8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후 황재균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유한준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결국 첫 실점을 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결국 1,3루 위기에서 홍건희와 교체됐다. 이어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고, 강백호의 고의4구, 박경수의 볼넷 뒤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알칸타라의 실점은 3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