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태환, 수원 10월 MVP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13 10: 13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우측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끈 ‘겁 없는 2000년생’ 김태환이 수원삼성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10월 MVP로 선정됐다.
김태환은 수원이 치른 10월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그룹B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인천전(리그 24라운드)서 그림 같은 왼발 결승골을 터트린 후 은사 박건하 감독의 현역 시절 전매특허였던 ‘옷깃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환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구단 유튜브에서 천여 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투표서 총 58%를 득표해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수원 제공.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받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힌 김태환은 “월간 MVP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형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마지막 남은 대회인 ACL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후보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서 산정하는 평점을 바탕으로 추려지며, 유튜브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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