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상대가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두산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는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창원 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및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NC가 9승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이 모두 NC를 상대로 시리즈를 잡아냈다. 2015년 플레이오프(3승2패), 2016년 한국시리즈(4승), 2017년 플레이오프 (3승1패)까지. 시리즈 전체 스코어는 두산이 3-0으로 압도했다. 두산이 NC를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의 강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NC가 앞선 포스트시즌에서의 두산 상대 열세를 설욕할지 관심이다.
한국시리즈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NC 이동욱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 구단을 통해서 "올 시즌 어려운 상황들을 선수단, 코칭스태프 등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며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뤄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NC만의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소리를 우리 홈구장에서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돌아와 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NC는 오는 14일 서울로 이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가진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