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유서연 “흥국생명 패배? 다음엔 이길 수 있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14 18: 33

“흥국생명,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
GS칼텍스 유서연(21)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14득점(블로킹3, 서브2)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진행됐다.1세트 GS칼텍스 유서연이 연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적 후 첫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유서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금 부담되기는 했는데 즐기려고 했다. 하나씩 차근차근하자고 생각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적생이니까 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유서연은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GS칼텍스로 왔다. 프로 5년차에 벌써 세 번째 팀이다. 
유서연은 “정이 많은 편인데 팀에 정이 들고 떠나게 되는게 힘들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3년이나 뛰다가 떠나게되서 동료들과 헤어지기 싫었다. 그래도 이제 세 번째 팀이라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 (안)혜진이가 원래 친해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첫 홈경기 승리를 따냈다. 지난 11일에는 1위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유서연은 “흥국생명에게 졌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운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흥국생명 경기보다는 오늘 경기를 더 생각했다. 연습 때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흥국생명은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뛰어보니 (김)연경언니나 (이)재영언니가 공격이 세서 오히려 수비에 몰입이 잘된다. 자신있다”라며 흥국생명을 상대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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