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母손숙, 남편 윤박 모두 행복할 방법 찾을 것"‥박하선, '♥' 흔들리나? ('산후조리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7 22: 25

'산후조리원'에서 엄지원이 복직 위기 속에서 해결책을 찾기에 돌입했다. 박하선은 남윤수에게 흔들렸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에서 이날 현진(엄지원 분)은 '지금이 인생최고의 질풍노도의 시기'라면서 육아공부에 매진했다. 그 사이 조리원 동기들은 베이비 시터들을 구하고 있었다. 현진은 벌써 시터를 구하는 분위기에 당황하면서 "우린 어머니가 돌봐주신다"고 했고 모두 '할마(할머니와 엄마)육아'를 부러워했다. 
이때, 현진은 새로온 알렉스 이사와의 약속을 잡았다. 그리곤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다. 현진은 "오늘 만나서 코를 납작하게 해줄 것"이라면서 "새로운 라이벌에 맞춰 꾸안꾸 상무 느낌으로 가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남편 도윤(윤박 분)은 그런 현진을 응원했다. 

예상과 달리 알렉스(소주연 분)는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 현진은 당황, 알렉스는 좀비물보며 혼자 맥주 마시는 것이 취미라 했고 현진과 공감대가 형성했다. 
이때, 알렉스는 현진의 아기를 보여달라고 했고 이내 현진의 아기를 칭찬함현서 "애기놓고 일할 생각하면 속상하시겠다"고 말했다. 현진은 자신의 아기를 칭찬하자 흐뭇, 하지만 알렉스가 "출산휴가를 왜 3개월만 쓰시냐, 그냥 아기랑 1년 정도 푹 쉬시지"라고 말하자 표정이 굳었다. 
현진은 "난 아이도 좋지만 일도 좋아한다, 알다시피 회사에서 내 역할도 있다"고 강조하며 자리를 떠났다. 
현진은 "자기가 뭔데 나보고 쉬라마라야, 순진하게 생겨서는"라고 말하며 자신을 생각해주는 척하는 알렉스의 말에 불편한 감정을 보였다. 
이때, 母남례(손숙 분)에게 전화가 왔고 현진은 자신이 낮에 있던 일을 말했다. 이에 母는 "이참에 쉬는 거 어떠냐"면서 "나 수술해야된다더라"라며 현진의 아기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을 전했다. 현진은 "당장 수수해라"고 말하면서도 서둘러 전화를 끊으면서 '그때 알았다, 엄마가 되는 순간, 내 인생에서 수술을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이라며 마음이 복잡해졌다.  
현진은 이 사실을 도윤에게 전했다. 현진은 "그 얘기 듣자마자 엄마 걱정보다 나랑 우리아기부터 걱정했다"면서 "내가 쓰레기인 걸 알지만 나밖에 생각이 안 들어,  아기를 두고 내가 복직을 어떻게 하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진은 '철없는 딸은 아픈 엄마보다 내 걱정이 먼저였다, 나를 키우느라 낡아버린 엄마를 버리고 내가 살 궁리부터 했다'고 말하며 마음이 불편해졌다.
 
은정(박하선 분)은 베이비시터를 알아봤고, 현진도 은정에게 자신도 시터를 구해야하는 상황을 전했다.
현진은 은정에게 "시터 구하실 때 저에게도 정보 좀 달라"고 부탁,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애를 낳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은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구하는지 알려달라"면서 "여자들의 진짜 우정은 아이를 낳고 시작된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천하를 얻는 것보다 더 얻기 어렵다는 재야의 숨은 고수, 전설의 시터(김재화 분)가 온다는 말에 두 사람은 차갑게 돌변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육아의 세계, 따뜻한 조리원 동기는 없었다'면서 경쟁을 시작했다. 
게다가 전설의 시터가 면접을 직접 본다면서 어느 집을 선택할지는 그가 결정할 것이라 했다. 두 사람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면접"이라며 긴장했다. 
다음날 전설의 시터가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를 보며 현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 직감했다. 전설의 시터는 "한 번 인연을 맺은 영원히 맺는다, 아이와 가족을 선택할 때 신중하다, 평생 가족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소신을 전했고, 현진은 '그녀를 얻기위한 소리없는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하며 서로의 단점을 들추기 시작했다. 
시터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현진은 "난 노산이자 초산, 아이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간절한 사람은 바로 저"라고 호소, 은정 역시 "아들만 셋인 저는 목메달,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면서 시터가 좋아하는 과자까지 선물로 전했다. 결국 현진은 참패를 당했고, 시터는 은정을 선택했다. 
현진은 아기를 바라보며 "우리 이제 큰일났다"고 말하며 걱정에 휩싸였다. 초보엄마 현진은 "솔직히 후배들이 출산휴가 후 퇴사하는 걸 이해하지 못 했다, 돌아오지 않은 거라 생각해, 돌아오지 못한거라 생각 못했다"면서 "막상 믿었던 엄마가 아프고 막막해지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다.  
다음날, 母가 현진을 다시 찾아왔다. 그러면서 현진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했다. 현진은 '내가 울지않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았다, 내가 보내는 사인을 다 알았다'면서 '엄마에게 받기만하면서도 난 항상 떳떳했고 엄마는 주기만하는데도 항상 조급해했다, 엄마가 된 나도 엄마앞에선 언제까지 철부지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은정은 하경훈(남윤수 분)이 계속해서 신경쓰였다. 조리원 앞에서 경훈을 만나도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경훈의 선물이 눈에 밟힌 은정, 경훈이 마지막날인 걸 알고 있었다. 은정은 "우리가 선물주고받을 사이는 아니지 않나, 돌려드리겠다"고 했으나 경훈은 "그냥 받아달라, 감사해서 드린 것"이라 말했다. 
 
경훈은 "매일 같은시각 사모님 집 앞으로 가면서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자신의 잃어버렸던 꿈도 은정 덕에 힘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훈은 "친구가 주는 선물이라 생각해달라"며 자신이 여는 작은 연주회  티켓을 건넸고 이어 "와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해 은정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도윤은 복직을 고민하는 현진에게 "그냥 내가 일 그만두겠다"고 하자 현진은 "딱풀이는 내게 맡겨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알까, 그래도 난 도저히 포기가 안 된다"면서 "그래서 방법을 꼭 찾을 것"이라 결심했다.
현진은 "우리 딱풀이도 당신도 나도, 그리고 우리 엄마도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그러니 아직 아무도 포기하지 말자"며 해결책 찾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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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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