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은 이동욱 감독, "구창모 7이닝 완벽했다...마지막까지 최선" [오!쎈 KS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23 22: 03

"마지막 1승 남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4경기 하면서 리듬 찾았다."
NC 다이노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선발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알테어의 선제 적시타, 양의지의 쐐기포로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겼고 7회를 잘 막았다. 양의지의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NC는 시리즈 성적 3승2패로 앞서 나가며 남은 6~7차전에서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2승2패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은 우승 확률이 82%(11차례 중 9번 우승)였다.경기 종료 후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NC다. 이동욱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4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리듬을 찾았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을 하자면?
▲경기 들어가기 전에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구창모가 초반에 위기가 있었는데 잘 넘어가면서 7이닝 완벽하게 막아줬다. 플렉센이 좋은 투구를 했는데 선취점이 난 것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양의지의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 8회 구창모가 올라온 상황은? 
▲ 100개가 넘어가지 않았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안 내보내려고 하다가 밀고 가려고 했다. 7회와 모습이 달라서 첫 타자 상대하고 바꿀 생각은 갖고 있었다. 
- 구창모의 앞선 등판과 비교하자면?
▲ 비슷했다 제구에 대한 부분들이 있었다. 2회와 3회 위기를 넘어가면서 자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만들었다. 오늘은 초반에 빠른공을 많이 사용했다. 뒤로 가면서 변화구를 섞어갔다. 양의지가 리드를 잘해줬다. 
- 2차전 100개를 던졌던 것이 이날 등판의 발판이 됐는지?
▲ 쉬는 기간이 있어서 감각적인 문제였지 힘의 문제는 아니었다. 힘 부분을 체크했고 5차전 등판이 가능했다. 
- 박민우의 상태는?
▲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다. 
- 8회 김진성 등판은?
▲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 이미 몸을 푼 상태였기에 바로 가자고 생각했다. 
- 5회 선두타자 노진혁 출루 이후 박석민에게 번트 지시를 하지 않은 것은?
▲ 박석민 컨택이 좋은 타자다. 그 전 볼넷으로 출루했고 초구 스트라이크 확률이 높았다. 번트보다는 앤드 런 쪽으로 생각을 했다.
- 내일 선발 루친스키인데?
▲ 지난 경기처럼 6이닝 정도만 소화해준다면 불펜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 부분만 해준다면 승부를 해볼만 하다. 
- 1승이 남았는데?
▲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했다. 4경기하면서 선수들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아무래도 자신의 리듬대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많아졌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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