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최근 두 차례의 트레이드가 완료됨에 따라 선수단 전원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총 18명(정원외선수 1명 포함)이며, 연봉 총액은 26억 86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 별도)을 소진했다. 팀내 최고 연봉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신영석(6억원)이며, 주장 박철우는 5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연봉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배구의 발전과 선수들의 대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배구단은 금년 시즌(20/21)부터 연봉을 공개하고 있으며, 남자 구단은 22/23 시즌부터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은 준비된 구단부터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