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뚜껑 열고 '엄지 척'.. 故 마라도나 욕보인 장례식장 직원 '아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7 14: 53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욕보인 장례식장 직원이 해고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관 속에 안치돼 있던 마라도나 시신 옆에서 셀피를 찍어 SNS로 공유했던 세펠리오스 피니에르 장례식장의 한 직원이 주인에 의해 해고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SNS에 공유된 사진을 입수했으나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이 직원이 마라도나의 시신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세운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직원이 올린 SNS는 곧바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화난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는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박탈당해야 한다. 이런 짓은 해서는 안된다. 존중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회복해 지난 12일 퇴원했던 마라도나였지만 퇴원 후 2주 만에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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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사흘 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등 국가적 영웅 마라도나의 슬픔을 다함께 나누고 있다. 마라도나가 살았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생가와 보카 주니어스 축구장에는 팬들이 꽃과 기념품을 가져다 놓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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