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시신과 셀카 찰칵’ 노동자, ‘살해위협’에 “살려달라!” 호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28 14: 31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과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린 노동자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27일 대통령장으로 성대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그런데 마라도나의 관을 옮긴 노동자와 그의 아들이 관을 열어 마라도나의 시신과 함께 셀카를 찍어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모라는 “악당”이라고 분노하며 노동자의 신상을 공개해버렸다. 이에 아르헨티나의 시민들이 페르난데스를 죽이겠다며 살해협박까지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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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커지자 페르난데스가 공개사과를 했다. 그는 “사진을 찍은 것은 우발적인 행동이었다. 내 아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엄지척’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이 상황을 나쁘게 받아들였다고 알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겠다고 하고 있다. 제발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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