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운찬)는 30일 “NC 다이노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나성범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까지 나성범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NC 다이노스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나성범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나성범은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년 처음으로 프로 1군 무대를 밟은 후 올해까지 KBO 리그 8시즌 동안 937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3할1푼87리 179홈런 729타점 93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 0.542 출루율 0.390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NC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어떤 팀으로 가게 되더라도 그 팀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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